적지 않은 사람들이 기독교는 결국은 팔레스타인의 유대인 종교인데, 왜 한국 사람들이 이 종교를 믿어야 하느냐고 질문합니다. 물론 우리 한국에도 좋은 사상들이 있고 단군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런데 일단 첫 번째는 기독교가 단순히 팔레스타인의 종교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고대의 여러 사상들에서 아주 중요한 원류가 되는 사상 중 하나이고, 그것이 이스라엘이라는 나라의 백성을 통해 전수되었고, 예수라고 하는 분을 통해 교회를 통해 인류 보편적인 가치로 발전된 것이 기독교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로부터 시작했지만, 그것이 보편적인 종교로 인류에게 다가왔기 때문에 단순히 팔레스타인의 종교라고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지요. 물론 우리 한국에 우리 인간의 의미와 삶의 의미를 알려 줄 수 있는 사상과 그런 하나님 또는 신, 진리를 이야기하는 어떤 놀라운 사상이 있다면 심각하게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한국에는 아주 좋은 여러 사상이 있지만 이런 본질적인 부분에 대해 답변을 해주는 사상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여기에서 우리가 어떤 민족주의적인 감정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존하는 인류의 문화에 영향을 끼친 아주 중요한 몇 가지 사상들의 뼈대가 된 것들에서 핵심적인 것 중 하나인 기독교를 그런 각도에서 바라보는 것이 더 균형 있는 시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Q10. 왜 한국 사람이 이스라엘의 종교를 믿어야 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