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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신앙이란 결국 약자들의 위안이나 의지의 대상이 아닙니까?

관리자
2024-05-17
조회수 68


Q15. 신앙이란 결국 약자들의 위안이나 의지의 대상 아닙니까?

  • 사람들은 기독교가 약자들의 종교라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인간이 어려울 때 의지할 곳이 없으니 결국 신에게 의지하는 비겁한 행동을 하는 것이라고까지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실 그런 면이 없지 않습니다. 인간이 자기의 운명을 스스로 해결할 수 없어서 신에게 의지해 문제를 풀어 보려고 하는 것이 비겁함으로 보여질 수 있는 부분이 분명 있습니다.
  • 그런데 저는 그것을 조금 다른 각도에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고통을 겪고 아픔을 겪을 때에야 비로소 자신이 얼마나 평범한 존재이고 얼마나 한계가 있는 존재인지 알게 됩니다. 고통과 아픔이 있을 때, 그 전에 자기를 겹겹이 에워싸고 있던 온갖 치장물들이 전부 벗겨집니다. 그래서 어떤 면에서는 매우 순수한 상태가 되지요. 고통과 아픔 없이는 사람이 그렇게 순수해지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자기를 직면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사실은 약자가 되고 난 다음에, 고통과 아픔을 겪고 난 다음에 하나님을 진실하게 찾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 심리적인 어떤 지팡이로서, 또는 단순히 마음의 위로를 얻기 위해 하나님을 도구적으로 찾을 때, 거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을 통해 인간이 자신의 모습을 정말 발견할 수 있다면, 그래서 진실하게 자신의 한계를 발견하고 그 이상의 존재를 찾는다면, 그것은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고통과 아픔은 인생에서 피할 수 없는 것이기도 하지만 반드시 있어야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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