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믿으면 됐지 그렇게 복잡하고 시끄러운 교회에 꼭 가야 하느냐고 질문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또 요즘 농담 삼아 ‘가나안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고도 합니다. ‘가나안’을 거꾸로 하면 ‘안나가’잖아요. 교회에 ‘안 나가’는 신자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정말 믿게 되면, 하나님이 무슨 일을 하셨는지에 대해 알아 가게 됩니다. 하나님이 하신 놀라운 일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것을 통해 이 땅에 하나님의 새로운 백성을 일으키셨다는 것입니다. 구약에서 신약에 이르기까지 관통하는 아주 중요한 지식이 바로 하나님이 자신의 백성을 이 땅에서 만들어 나가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예수님이 돌아가시고 난 다음 교회로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개인적으로 하나님을 알고 믿게 된다면, 그리고 그 하나님이 이 시대에 무슨 일을 하고 계시는지에 대해 성경을 통해 정말 알아 가게 된다면, 교회에 속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입니다. 비록 그 교회가 흠이 있고 부족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 면이 있다 하더라도, 그 교회(에 속한 사람들)는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그들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백성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실제로 교회 공동체에 속하지 않으면 영적으로 성장하지 못하는 모습도 자주 보게 됩니다. 그래서 교회 공동체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신앙의 본질에 해당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서적: [신앙 생활 가이드](존 스토트, IVP 역간) p 179-198, [기독교 교양](J.I. 패커, 유진 피터슨 외, 규장 역간) p253-256
Q16. 하나님을 믿으면 됐지 꼭 교회를 다녀야 합니까?